2.因為要走
가니까
얼마 못 갈 거란 생각에
내 맘 깊이도 잘 모른 채
네가 원하는 대로 쉽게
떠나라고 허락했어
돌이킬 수 없단 그 말에
늦어버린걸 알았을 때
울고 있는 나를 보면서
다시 길을 잃었어
가니까 이젠 행복하니
가니까 떠나니까 행복하니
너에게 난 둘도 없는 아픔이란 걸
아니까 너를 잡지 못해
아니까 너의 눈물 다 아니까
담담한 척 편안한 척 널 보낸 거야 싫지만
너를 잊는 일이 숨차서
비틀거리는 내가 싫어
오늘 하루만 기억할게
사랑한다 말할게
가니까 이젠 행복하니
가니까 떠나니까 행복하니
너에게 난 둘도 없는 아픔이란 걸
아니까 너를 잡지 못해
아니까 너의 눈물 다 아니까
담담한 척 편안한 척 널 보낸 거야 싫지만
너무 멀리 가지마 내가 볼 수 없잖아
웃는 너의 모습도 간직하고 싶지만
가니까 다시 사랑하는
가니까 나보다 널 사랑하는
세상에 난 둘도 없는 바보라는 걸 알기에
또 사랑받고 싶어서 넌 떠나간 거니 싫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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